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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미학
관조를 제외하고는 여기 이 지상에 완벽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대는 다만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주의 깊게 지켜보라. 행위는 또 다른 예고의 함정이다. 행위를 하면 예고는 만족한다. 주시하라. 의식을 갖고 주의 깊게 깨어 있어라. 그러면 그대는 기적적인 현상을 보게 될 것이다. 저절로 떨어져 나간 것은 그대에게 아무 자취도 남기지 않는다. 그러나 그대가 억지로 떨쳐 버린 것은 자취를 남긴다. 진짜 문제는 사념 자체가 아니라 그대가 사념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사념과 싸우지 말라. 그저 지켜보는 자가 되어라. 지켜보라. 마음이 지나가게 하라. 마음이 생각으로 가득차도록 내버려두되, 그대는 그냥 무심히 지켜보라. 걱정할 필요 없다. 그냥 주시하라. 다만 관찰자가 되라. 그러면 이윽고 고요한 틈새..
문제를 계속 지켜보라. 그럼 차츰 그것은 사라지기 시작한다. 계속 주시하라. 그럼 갑자기 그곳에 비어있음을 알게 된다. 아름다운 공이 그대를 둘러싸고 있다. 두려움이 찾아 올 때 마다 이것을 억누르지 말라. 억압지 말라. 피하지 말라. 이것을 잊어버릴 수 있는 일에 계속해서 관여 하지 말라. 아니다. 두려움이 찾아 올 때 마다 그것을 지켜보라. 그와 마주하라. 그와 조우하라. 그 속을 깊이 들여다보라. 두려움의 심연을 응시하라. 주시하고 보고 그대의 욕망을 지켜보는 것은 서서히 서서히 깨달음을 가져온다. 나는 사람들에게 조용하게 앉아서 그들의 생각을 주시하고 그들의 마음에서 빠져 나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나는 단지 말 없는 주시자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나는 간섭하기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대가 지..
마음 챙김 명상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을 받아들이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실행 가능한 다른 지적 대안이 없는 우리는 자각과 수용의 태도로 현재 일어나는 일을 포용하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미 살펴본 것처럼 우리는 수동적 체념이나 포기가 아니라 현재의 일과 과거의 일,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일의 불가지성에 대해 그것과 보다 지혜로운 관계를 맺는 하나의 방식으로서 그것을 포용한다. 우리는 매순간 우리의 능력 안에서만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다. 명상 자체에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해방의 길이 잇다. 우리가 ‘알지 못함’이라는 영역에 귀의하는 매 순간 속에 괴로움으로부터의 해방이 있다. 우리는 자각은 적어도 한순간의 무시간적 영원 속에서, 해로운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다. 또 자각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