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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미학
무위자연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함이 없음을 하고 무사를 일로 삼고 맛 없음을 맛보며 작음을 큼으로 하고 적음을 많음으로 하며 원한을 갚기를 덕으로써 한다. 무위라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한다는 강한 의지를 존중하는 가르침인 것이다. 지금 세상에서 무엇인가를 일부러 나서서 서두르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무슨 꿍꿍이속이 있다고 보아 무방하다. 세상에는 본래 자연의 흐름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거역하지 말고 그 흐름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제일이라는 생각이다. 노장은 자연을 어지럽히는 인위 그것을 전적으로 부정하지는 않는다. 인간의 욕망이나 사리사욕이라는 것은 부득이한 것으로 인정하고 그것에 대한 한도를 설정한다. 노장은 이것도 안된다 저것도 나쁘다. 하고 꾸짖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
학문을 한다는 것은 날마다 불어남이요 도를 배운다는 것은 날마다 줄어듦이다. 도가사상에 있어서의 비존재는 그것에 관하여 생각하거나 표현할 어떤 것이 없기에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비존재가 존재와 사유의 더 높은 결합이기에 표현할 수도 생각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선불교에서도 절대적 현재라는 의미에서의 시간을 실존과 동일시한다. 즉 시간이 실존이요 실존이 시간이라는 의미이다. 진리와 아름다움을 하나로 보는 하이데거의 철학은 도가사상의 중요한 공헌인 전존재론적 경험과 미적 느낌을 하나로 하는 것과도 유사하다. 가장 높은 덕은 덕스럽지 아니한 까닭에 덕이 되며 낮은 덕은 덕스러우려 애쓰는 까닭에 덕이 되지 못한다. 주관과 객관이라고 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날 때 도의 문으로 들어간다. 순수한 이는 간섭하지..
소망이 의지를 일으키고, 의지가 행위를 일으키며, 행위가 당신의 운명이 됩니다. 풍요의 창조(Creating Affluence)라는 책에서 나는 자연의 작용에 대한 바른 이해를 기본으로 하여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의식에 이르는 단계들을 설명했는데, 그 가르침의 정수가 바로 성공을 부르는 일곱 가지 영적 법칙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공과 풍요에 대해 좀더 영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공과 풍요란 모든 좋은 것들이 당신에게 흘러들어 오는 풍요로운 흐름입니다. 영적인 법칙을 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면, 우리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아무런 걱정 없이 기쁨과 사랑으로 원하는 것들을 창조하게 됩니다. 성공에는 여러 측면이 있습니다. 물질적인 부유함은 성공의 한 요소일 뿐입니다. 더욱이 성공은 종착지가 아니라 여..
마음은 일정한 법칙에 따라 의식하고, 인식하고, 느끼고, 결합하고, 의지를 일으켜 마침내 행위를 유도한다. 또한 마음은 일정한 법칙에 따라 그같은 과정으로부터 자유로워져 해탈, 열반을 성취하기도 한다. 명상의 두 가지 형식 중 우리가 당장에 숙련해야 할 일상생활 속에서의 수련은 마음을 지금여기로 되돌리는 연습이라고 바꿔 말할 수 있다. 마음의 구심력을 기르는 일은 매우 중요한데, 구심력은 시간적으로는 지금에 마음이 머무는 데서 생겨나고, 공간적으로는여기에 머무는 데서 생겨난다. 마음은 구심력이 약할 때 과거와 미래, 저기와 거기로 나아간다. 예컨대 구심력이 약해지면 과거에 행했던 일을 기억하여 후회하기도 하고, 즐거움을 되새기기도 한다. 또한 미래에 이런저런 일이 있기를 기대하기도 하며, 이런저런 일이 ..
차원이 낮은 사람일수록 마음을 한곳에 두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한다. 그러다 보니 몸까지도 점잖게 두지 못하여 촐랑거린다. 이런 현상은 그가 즐거움, 괴로움에 너무 민감하여 양극 쪽으로만 나아갈 뿐 중심이 서 있지 못함을 의미한다. 중심을 잃을수록 마음은 분산되며, 즐거움, 괴로움에 더 민감해진다. 따라서 그는 안정을 잃게 되며, 그 극단이 정신분열 현상이다. 또한 즐거움, 괴로움에 너무 민감하다 보면 절제하여야 할 때 절제하지 못하여 불법이나 비양심적인 행위를 저지르게 마련이다. 우리는 가능한 한 눈을 뜨고 잊어야 한다. 왜냐하면 눈은 감각기관 가운데 정보를 가장 많이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걱정 근심은 육근 가운데 정보를 가장 많이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걱정 근심은 육근 가운데 마음에서 일어난다. 따라..
의미의 탐색은 개인을 중심에 위치시킨다. 모든 사건들이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우리는 인생의 주인공이 된다. 모든 사건들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무기력한 관객의 위치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숙명적인 일이나 불합리한 일에서 벗어나게 된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지휘권을 쥐게 되는 것이며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원한다면 변화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의미의 탐색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에 대한 창의적인 탐색 과정에서 우리는 더욱 활기를 얻게 될 것이다. 아무것도 잃지 않기 위해 세상을 누비고 다니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 나무, 의자,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가 되어보게나. 그러면 자네의 마음이 열리고, 자네의 인생이 빛..
프로이드조차도 질병은 우리 자아의 간접적이고 무의식적인 관심에 대한 요구에서 비롯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자신의 사소한 질병에 대해 말하는 것은 훌륭한 의사소통 수단이 될 수 있다. 환자가 됨으로써 우리는 일정한 시간 동안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심리분석학에서 객관적이라고 부르는 첫 번째 접근법에 의하면 꿈은 외부의 사건이나 주위 사람들과 관련하여 실재하는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형제나 어머니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고, 우리가 꿈속에서 본 상황이 그의 현실 혹은 우리가 그와 맺고 있는 관계의 특성을 드러낼 수 있다. 꿈의 해석에 관한 또 다른 접근법은 주관적이라고 부르는 방법이다. 주관적 접근법은 꿈이 자아의 일부와 관련 있다는 관점으로서 각각..
애정이나 우정은 치유에 있어서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개인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반면에 고독감과 단절감은 정확히 그 반대의 효과를 나타낸다. 당신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당신이 가깝다고 느끼고,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돕고자 하고, 당신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만일 위의 질문에 대한 당신의 대답이 아니오라면 당신은 일찍 사망하거나 온갖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예.라고 대답한 사람들에 비해 세 배 내지 다섯 배 이상 높다. 여기에는 심장발작이나 심장마비, 감염성 질병, 자가면역성 질병, 여러 가지 암, 알레르기, 관절염 결핵, 조산아 출산, 알코올 중독, 약물중독, 자살 등과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성의 증가도 포함된다. 사람들은 사랑받고 있으며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느낄 때 자기 파괴..
우리 몸 안에서 끊임없이 진행중인 치유과정의 속도가 늦춰지면 질병에 걸리는 것이다. 생각이나 감정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없는 상태가 길어지면 우리 몸의 보편적인 흐름 역시 느려진다. 이런 상태에서 우리 뇌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메시지를 몸 전체로 전달하게 되고 몸의 특정 부위에서 질병이라는 구체적인 문제가 발생하기까지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은 방해를 받게 된다. 거북한 상태는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우리 몸 전체의 조직이 파괴되는 듯한 느낌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우리 뇌가 손을 놓으면서 우리 몸의 모든 정차가 속도를 늦추게 되고 따라서 질병이 생기는 과정이다. 나 역시 사고와 감정이 우리 몸 안에서 움직이는 유일한 것들이며 우리 몸은 약물의 치료능력을 통해서만 치유될 수 있다는 견해는 말도 안 된다고..
그곳에서 사람들은 사람 물 산들바람 나뭇가지, 새, 물고기, 수풀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내가 끝없이 사랑할 수 있기를 모두가 빌어준다. 나는 병에 걸려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경험을 했다. 그 고통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련이었다. 하지만 결국 그 고통을 받아들임으로써 지금까지도 그 고통이 가져다준 달콤한 열매를 맛보고 있다. 나는 이론보다는 비록 다른 사람이 겪은 것이라 하더라도 경험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 너를 용서한다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 20년 전부터 나는 나 자신의 감각을 무시해 왔고, 20년 전부터 나는 내 마음의 소리, 내 욕구에 귀를 기울이지 못했으며, 20년 전부터 나는 스스로를 합리화 하면서 내 몸에 대해 포악한..